옥천살림 이야기

하늘과 땅만 보고 농사만 지으면 되는 줄 알았지요. 땀 흘려 지은 농산물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르고 누구한테 얼마에 파는지도 도무지 알 수 없었지요.

같이 나누고 싶은데 믿음으로 건네고 싶은데 대도시의 공판장과 유통회사들은 가격을 후려치면서 모댱만 좋은 것만 가져갔지요.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싶었습니다.

그래서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옥천의 친환경 농업 하시는 분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습니다. 우리가 농사짓는 땅이 있는 곳 옥천을 살려내고 싶었습니다.

땅도 살리고 사람도 살리고 그렇게 지역도 살리고 싶었던 것이지요.

2008년 3월, 20여명의 친환경 농부들이 힘을 모아 '옥천살림'은 그렇게 만들어진 것입니다.

우선 아이들 먹는 것부터 챙겨야겠다 싶었지요. 그래서 학교급식운동을 해서 조례로 만들고 친환경 지역농산물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집 급·간식까지 그 범위를 넓혔지요. 흙만 보고 살았던 농부들인데 왜 실수가 없었겠습니까? 갖은 시행창오 속에 싫은 소리도 많이 들었지요. 하지만 그 마음을 놓지 않았습니다.

옥천 곳곳에서 외롭게 홀로 농사짓는 작은 농부들, 구부정한 허리 톡톡 두들기며 발 딛기도 힘든 할머니들의 작은 텃밭에도 아름다운 연대의 꽃을 건네 드릴 작정입니다.

옥천살림은 순순하게 메이드 인 옥천, 옥천에서 나고 자란, 옥천 땅과 옥천 사람들의 기운으로 자라난 그 농산물을 같이 나누려 합니다.

이것이 처음 시작한 그 착한 농부들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누구나 언제든지 다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고 함께 같이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순환과 공생으로 만들어가는 지역공동체 옥천살림을 자치와 연대로 같이 품어 주십시오.

옥천살림 일동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금장로 84 대표전화 : 043)733-6238 / 070-8833-6238 팩스 : 043)731-6233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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